달샘 작가의 행복 이야기를 담은 가족 수필이다. 부부로서 살아온 일생을 행복이라는 말로 그려내고 있다. 부부를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은 가시버시이며, 가시는 아내를 버시는 남편을 말한다. 부부의 삶에는 숱한 우여곡절의 행복 음율이 흘러가고 숱한 인생사를 함께 체험하는 게 부부의 삶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크게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연애 시절부터 미완성의 집짓기, 자녀 양육, 부부의 위기, 가족 여행 등 다채로운 부부의 향기를 기술하고 있다. 수십 년 주름진 세월을 함께 살아온 부부 사이에서 사랑은 주고 행복은 받으라며 권고한다. 부부의 사랑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도 끊임없이 흘려보내야 할 행복의 마중물이다.
저자 달샘(본명: 김장기)은 행복체감론자이자 시에세이스트다. 독자들은 주로 행복을 주제로 글을 써서 행복작가라고 부른다. 그는 2012년 <문장21>에서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문학광장>에서 수필 작가상을 받았다. 2024년 원주신문에서 <올해의 오피니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는 <커플링>, <그대에게 행복을 팝니다>, <인생은 성공보다는 행복플러스>, <행복지수가 뜬 날, 생각나무>, <갈 곳을 향하여 끊임없이 끝없이>, <독서블랙홀> 등이 있다.